“누텔라 발라먹기 vs 얹어먹기” 미국에선 중요한 문제!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7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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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누텔라. 달콤한 맛과 높은 칼로리를 겸비(?)해 '악마의 음식'이라고도 불리죠. 지금 미국에서는 이 누텔라가 발라먹는 음식인지, 토핑으로 얹어먹는 음식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식품의약국(FDA)가 누텔라의 식품분류를 결정하기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누텔라는 현재 미국에서 마시멜로 크림이나 초콜렛 시럽과 같은 '디저트 토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텔라 생산자인 페레로 측이 "누텔라 소비자 대부분은 누텔라를 잼이나 버터처럼 빵에 펴발라 먹는다"고 주장하며 식품 분류를 잼으로 바꿔 달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실제로 페레로가 누텔라 구입자 72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인 74%가 토스트와 샌드위치에 발라먹는다고 답했습니다. 14%는 그냥 누텔라만 단독으로 퍼서 먹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누텔라를 얹어 먹든 찍어 먹든 발라 먹든 뭐가 그리 중요할까 싶지만, 기업으로서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FDA 기준에 따르면 잼 1회 제공량 기준은 1 테이블 스푼(15g)이지만, 디저트 토핑은 1회 제공량 기준이 2 테이블 스푼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식품영양성분 표시상 누텔라의 1회 제공 열량이 2 테이블 스푼에 해당하는 200칼로리로 표시되지만, 누텔라가 잼으로 분류되면 1회 제공 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FDA는 실제 섭취량을 파악하겠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설문조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미국식 부먹 vs 찍먹 논쟁... 누텔라는 잼일까? 토핑일까?

  • 슥슥 발라먹어야 제맛. 잼이다!
  • 찍어먹고 얹어먹고~ 토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