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 생일, 초대한 친구들은 오지 않고 엄마는 화가 났다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1-04 17: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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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risten Layne
그 누구보다 사랑스런 9살 난 아들. 아이의 생일에 초대한 친구들이 단 한명도 오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오레곤 주의 9살 소년 말론(Mahlon)의 엄마 크리스튼(Kristen Layne)이 아들의 생일날 초대한 친구들이 한명도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인터넷상에 글을 남긴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크리스튼은 아들 말론의 생일을 위해 아들의 친구 부모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지만 그 누구에게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답장 없이 오는 경우도 있기에 생일 파티를 위해 집안을 꾸미고 음식을 준비하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요.

결국 생일날, 단 한명의 친구도 오지 않았습니다.





사진=Kristen Layne
사진=Kristen Layne
사진=Kristen Layne
사진=Kristen Layne

엄마 크리스튼은 이에 망연자실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요.







사진=Kristen Layne
“저는 오지 않은 말론의 친구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정말 화가 나지만 부모들 또한 비난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아이를 몇 시간 남짓 남에 집에 보내는 게 꺼려졌을 수도 있고, 선약이 있었거나 아이들이 아팠거나 초대장을 받은 아이들이 까먹고 전달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아는 건 제 아들이 오늘 일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는 겁니다. 처음 학급친구들과 함께할 생일파티에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이 아들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남아있겠지요. 그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으로 참석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 앞으로 몇 자 안 적힌 짧은 초대장을 절대로 무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튼은 인터뷰에서 “아들이 날짜를 세며 생일날을 기다렸다. 정말 속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Kristen Layne
한편 며칠 뒤 말론의 사연을 접한 오레곤 주 관할 소방서는 말론을 위해 특별한 초대장을 보냈고, 이에 말론은 소방서에서 특별 소방관 체험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이 부모된 입장에서 배려와 존중을 생각해봐야 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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