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이지만 유시민 총리 대환영” 온라인 청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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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1-04 10: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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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원이지만 유시민 총리 대환영” …온라인서 유시민 총리 추대 움직임 
정계 은퇴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국무총리로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러온 국정 혼란 상황을 수습할 적임자로 유시민 전 장관이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4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는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주제가 개설돼 서명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유시민 총리’ 얘기가 나온 것은 전날 그가 한 방송에서 요구 조건이 충족된다면 총리 제안이 올 경우 수락 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고정 출연 중인 jtbc ‘썰전’ 3일 방송분에서 나라를 위해 총리직을 맡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는 스위스나 독일 대통령처럼 국가 원수로서 지위에 맞는 의전만 할 테니, 모든 행정 각 부의 임무를 총리 당신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서 책임을 지고 수행하시오. 권한을 다 넘겨주겠소’라고 약속한다면, 총리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자신의 요구조건이 수용되면 국가를 위해 성심껏 일 할 장관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다시는 정치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할 마음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봉급은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이날 발언은 ‘방송용’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능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방송에서 유시민 전 장관의 상황인식과 타개책 등에 공감한 네티즌들은 4일 온라인에서 ‘유시민 총리’에 대한 희망을 밝혔습니다. ‌“새누리 당원이지만 유시민 총리 대환영입니다. 저런 사람이 국정을 이끌면 믿음이 갈듯합니다”(jwle****), “역대급 장관 했던 유시민 총리로 적임자다”(urba****), “유시민 촉새같아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진짜 청렴하고 정직하게 맘에 든다. 총리 적극 추천ᆢ 책임총리 딱이다”(gugu****), “유시민 대통령이 모든 권한 주면 총리 하겠다 했을때 심쿵. 당장 박근혜는 유시민에게 전권을 위임해라!”(ieya****) 하지만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 한 전력을 상기하며 지금의 역할이 더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전히 반감을 드러내는 글도 가끔 보였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