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걱정 4대 질환, 암-관절염-고혈압-치매

동아일보
동아일보2016-11-02 1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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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환자수는 치과질환이 51% 최다… 65세이상 진료비, 일반의 3.2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1위는 암입니. 다른 질환에 비해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투병 기간이 길고 완치가 어려운 중증 질환이라는 점이 국민 인식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 5월 국민 4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 걱정 질환’(향후 자신이 걸릴까 봐 걱정하는 질환)으로 암을 고른 사람이 1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관절염(10.2%), 고혈압(10.0%), 치매(9.9%), 치과 질환(9.7%) 순이었습니다. 심평원이 국민 걱정 질환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암과 치매는 대표적인 중증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투병 생활이 길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이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관절염, 고혈압, 치과 질환이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71.4%)은 ‘현재 자신이 건강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 대다수(78.1%)는 향후 질병에 걸릴까 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의료비 부담(36.7%)을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죠.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13만 원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은 362만 원으로 3.2배 많았습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