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핫도그 팔아 전 재산 기부한 할머니

성세영 PD
성세영 PD2016-11-01 17: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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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간 보따리 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 8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70대 할머니가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사는 '서부덕(76세)' 할머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계기로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했을까요?



‌25세 때부터 보따리 장사를 해온 할머니는 2년 전 허리를 다치면서 장사를 그만두고 가정형편 때문에 못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과 같은 이유로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배움에 대한 갈증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평생에 걸쳐 모은 8천만 원을 선뜻 기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기부금을 전달받은 박호배 이사장은 힘들게 모은 돈을 기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형편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 사업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