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비가 됐어요” 어른 울린 두 아이의 말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1 14:57:26
공유하기 닫기
미국 워싱턴에 살던 29세의 지아나 하미레즈 씨는 올해 5월 10일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긴 투병생활에도 헌신적으로 두 어린 아이들을 돌보던 그녀의 죽음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한참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할 나이인 9살 에센스와 4살 이선은 뉴저지에 사는 할머니에게 맡겨졌습니다.

두 아이의 할머니인 캐서린 하스 씨는 홀로 네 딸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입니다. 사랑하는 딸이 젊디 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것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캐서린 씨는 손주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에센스와 이선은 "엄마는 천국에 갔고, 나비가 되어 가끔 우리를 보러 오세요" 라고 말합니다. 나비가 팔랑거리며 날아다닐 때면 아이들은 "엄마다!" 라고 외치며 신나서 뛰어다닙니다. 할머니 캐서린 씨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 때문에 손주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눈물지었습니다. 다행히도 소셜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com)에 지아나 씨의 아이들을 위한 온라인 모금함이 마련되어 기부액이 모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손길이 두 아이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