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에 20년간 감금된 남성.."18세부터 부모가 가둬"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0-28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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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지하실에 무려 20년간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외신은 “브라질 상파울루 주 구아룰뇨스 시 경찰 당국이 마약 단속을 벌이던 한 가정집 지하실을 조사한 끝에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수염이 길게 자라있는 모습이다. 그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의사 표현만 가능할 뿐, 경찰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아르만두, 올해 36세라고 합니다. 그는 발견될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그는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아르만두가 지하실에 갇혀 있던 이유를 찾던 중 그가 20년간 지하실에 갇힌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소년이 술을 알기 시작했을 때부터 부모가 그를 집에 가둔 것 같았다"며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술에 호기심을 보이지 않느냐. 하지만 입에 댄 후, 부모는 소년을 지하실에 가두기로 결심한 것 같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아르만두의 어릴 적 친구라고 주장한 에데르손 실바는 "부부에게 아르만두의 행방을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아들이 다른 지역으로 갔으며, 잘살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르만두의 부모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아르만두의 아버지 아만시오는 "아들은 18세이던 해 집을 떠났다"면서 "지난주 다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들은 마약에 중독됐다면서 스스로 지하실에 갇히기를 원했다. 도망치지 못하게 문을 잠가달라는 말까지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부모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