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유산 끝에 얻은 딸, 15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27 17:40:52
공유하기 닫기
PA Real Life
여러 번의 유산 끝에 낳은 아이, 부모에게는 얼마나 애틋할까요. 그런데 이런 소중한 아이를 갑작스럽게 잃은 여성이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아무런 증상도 없었습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6년간 16번의 유산 끝에 얻은 딸을 뇌수막염으로 잃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딸 로즈는 엄마 리지가 여러 번의 유산 끝에 얻은 소중한 딸이었습니다. 임신도, 그리고 아이를 품고 있던 10개월도 어느 하나 순탄치 않았습니다. 의사는 초음파 검사 결과 아이의 목 주변에 액체가 있어 장애를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





PA Real Life
비록 조산으로 1.8kg의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다행히 로즈는 건강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소리 없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밤, 깨어 우는 로즈에게 미열이 있는 것을 확인한 엄마는 아이에게 해열제와 물을 먹였습니다. 단순한 열인 줄 알았지만 로즈의 상태는 순식간에 악화됐고 결국 6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당시 15개월이었던 딸 로즈는 걸음마를 뗀지 얼마 안 된 작은 아기였습니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로즈가 연쇄상구균성수막염에 걸린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전에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아이가 아픈지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뇌수막염의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이의 죽음 이후 리지는 딸의 이름으로 뇌수막염 관련 자선 단체에 12,000 파운드(한화 약 1,668만 원)를 기부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딸 로즈를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리지는 다른 부모들이 뇌수막염이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며 단시간 안에 아이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리지는 "로즈는 평소 정말 건강했고 아이가 죽기 전날에도 평소와 같이 걸음마를 하며 방긋방긋 웃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아이는 내 눈앞에서 죽어갔다. 아이들은 아프다는 표현을 말로 못하기 때문에 병을 알아차리기가 더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는 리지. 어떠한 말로도 위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A Real Life
PA Re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