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구멍 뚫린 채 태어난 아기, 부모 마음은…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0-27 1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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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Real Life
새 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기의 몸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로 태어났다면, 심지어 사전에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더라면? 부모의 당혹감은 엄청날 것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머리에 가로 10cm, 세로 4cm 크기의 구멍이 난 채 태어난 아기 미카엘라 밀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카엘라는 ‘선천성 두피결손증’ 이라는 희귀 증상을 갖고 태어나, 두피와 두개골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엄마 뱃속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미카엘라의 아버지 키이스 밀러 씨는 “아기 머리에 아보카도 크기 정도의 큰 구멍이 나 있었고, 이 구멍을 통해 뇌가 보일 정도였어요.” 라고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습니다.





사진=PA Real Life
작고 여린 미카엘라가 집중치료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 부모는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그들을 계속 격려해 주었고, 한 자원봉사자는 아기들에게 주려고 만들어 놓은 곰인형을 부부에게 선물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빨리 수술을 받아 지금은 보호 헬멧을 쓰고 해맑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PA Real Life
‌미카엘라의 머리는 이제 90% 정도 회복된 상태로, 잘 지켜보며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네요. 태어나자마자 큰일을 치른 미카엘라, 정말 대견한 아기입니다. 미카엘라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