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온 박 대통령에 "하야" 외치며 연행되는 대학생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0-27 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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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광화문 광장에서도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27일 부산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파문이 일고 박 대통령의 첫 일정이었습니다.

27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리고 있던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11시께 박 대통령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제2전시장을 찾았는데요,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후 30분 뒤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남녀 대학생 6명이 기습적으로 현수막을 펼치며 "박근혜 하야하라, 최순실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인근 경찰들은 대학생 6명을 강제로 진압했고 순찰차 쪽으로 이들을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에도 구호를 계속 외치며 경찰은 이들을 순찰차에 태우려고 했으나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냐”는 한 시민의 항의에 현장 연행을 포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국민 42% 가 “하야 또는 탄핵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젊은 층의 시위도 격렬합니다. 그 시위의 현장은 고스란히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박 대통령의 모교 후배인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며 대통령에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경희대와 부산대, 건국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20여 개의 대학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외대, 홍익대 등 시국선언을 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