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시트에 휴지 깔고 앉는 것보다 그냥 앉는 게 더 낫다?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27 1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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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화장실 사용할 때 괜히 찝찝한 마음에 변기 시트에 휴지를 깔고 앉아보신 적 있나요? 다소 번거롭지만 내 몸이 더러운 변기 시트 대신 깨끗한 휴지에 닿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공중화장실의 변기 시트에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를 깔고 앉는 것이 오히려 더 더러울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습니다.‌‌예방의학 교수 윌리엄 셰퍼(William Schaffer)는 "화장실 앉는 부분은 전염성 세균을 전파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화장실 변기 시트는 애초에 세균 증식을 막는 재질로 만들어졌고 변기 시트 위에 있는 세균 정도는 이미 우리 몸에 있다고 합니다.‌‌세균은 보통 손을 통해 전파되는데요. 손이 많이 닿는 키보드가 변기 시트보다 20,000배 더럽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변기 시트에 손을 대지 않으니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낮은 셈입니다.

사실 변기 시트보다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가 더 더럽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피부와 맞닿는 변기 시트보다는 휴지가 더 깨끗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왜 두루마리 휴지가 가장 더럽다고 하는 것일까요?

변기 물을 내릴 때 엄청난 양의 지저분한 세균들이 공기를 통해 퍼져나갑니다.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세균은 흡수력이 좋은 화장실 두루마리에 금방 흡수됩니다. 결국 변기 시트에 두루마리 휴지를 깔고 앉는 건 이미 퍼져나간 세균을 깔고 앉는 것과 같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덧붙여 피부 보호막은 화장실 세균 정도는 이겨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세균을 멀리하고 싶다면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