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를 주워오면 휴지를 주는 정책에 몰린 사람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0-26 1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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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중국의 한 도시에서 꽁초를 주워오면 휴지를 주는 정책을 발표하자 일어난 사건을 상하이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월 초 중국 저장성의 성저우(嵊州)시에서 담배꽁초를 주워오면 휴지 한 갑을 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거리를 깨끗이 만들기 위한 취지였겠지요.
그런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책이 시행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담배꽁초가 480만여 개가 모인 것입니다.

성저우시는 인구 70만여 명의 소규모 도시인데요. 미성년자 등 비흡연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을 합친 수보다 7배 많은 꽁초가 나온 것이죠.

한 할머니는 담배꽁초를 9100개나 주워와 주위를 당황시키기도 했고요. 다른 도시에 사는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담배꽁초를 받아온 사실도 드러났다고 합니다.

당국은 황급히 정책을 중단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휴지는 10만 개 이상 나갔다고 합니다.







사진=상하이스트
‌꽁초를 주워 온 사람들
관계자는 “보상으로 전달된 휴지가 또 버려져 거리가 지저분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