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이삿짐 위에서 떠난 주인 기다린 강아지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25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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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YOUTH AND DOG RESCU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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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몇 가지 짐을 버린 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떠났습니다. ‌버리고 간 것은 침대 매트리스, 서랍장, 베개... 그리고 기르던 강아지였죠.‌‌지난 2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길가에 버려진 이삿짐 곁을 맴돌며 주인을 기다린 강아지 부(Boo)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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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몰랐던 부(Boo)는 친숙한 가족 냄새가 나는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한 달 동안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이를 본 이웃 주민이 부에게 음식과 물을 가져다주었지만 부는 움쭉달싹 않았습니다.

주민으로부터 구조 요청 전화를 받은 디트로이트 동물보호소(Detroit Youth and Dog Rescue)의 창립자 마이크 디젤(Mike Diesel)은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디젤은 "부는 침대 매트리스 위에 앉아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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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디젤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부를 처음 만난 날에는 11시간 동안 부의 곁에 머물며 부가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물론 치킨과 햄버거 등 맛있는 음식으로 부를 유혹했습니다.

디젤은 다음 날에도 맥도날드를 사들고 부를 찾아갔습니다. 맛있는 소시지와 해시브라운의 공격과 디젤의 정성에 결국 부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동물병원에 가 치료를 받은 부는 현재 새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부가 다시는 자신을 버려두고 가지 않을 주인을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