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 자살폭탄 뽑기 당첨되자 ‘환호’…진심일까?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6-10-24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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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기회’에 당첨됐는데 기뻐하다니, 진심일까요.

자살 폭탄 테러 대원으로 뽑히자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대원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IS홍보영상 한편을 22일 소개했습니다. 상단에 IS로고가 있는 이 영상에는 한 아랍계 남성이 자살 폭탄 테러 대원으로 선택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리더로 보이는 남성이 뭔가를 쥔 양손을 내밀자 오른손을 선택했고, 이어 선택한 손안에 있던 물건을 확인하더니 동료들과 얼싸안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합니다. 남성이 선택한 손에는 하얀색 돌이 들려 있었습니다.

매체는 “흰 돌을 선택할 경우 자살폭탄 테러 대원으로 낙점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남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밝은 표정으로 옷가지와 가방을 챙겨 임무를 수행할 장소로 향하는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화면에는 한 건물이 폭발해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IS는 과거에도 비슷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선택된 남성은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영상에 등장한 남성이 정말로 기뻐한 것인지, 아니면 영상 자체가 홍보를 위해 연출된 것인지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매체는 “뽑힌 남성이 실제로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