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구조견이 안락사되기 전 동료들로부터 마지막 배웅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년 동안 패튼버그(Pattenburg) 소방서에서 수색 및 구조견으로 일한 10살 된 셰퍼드 '밴디'(Bandy)가 안락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밴디는 소방서에서 6년 동안 수색·구조견으로 활동했습니다. 2014년 자살해 실종된 남성을 찾는 등의 공로를 세워 2015년 가을에 감사 메달을 받기도 했던 밴디. 하지만 엉덩관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뒷다리를 쓸 수 없게 돼 은퇴했습니다.이후 밴디는 특수 휠체어를 이용해 움직였지만 밴디의 건강은 날로 악화됐습니다. 수의사는 소방서 식구들에게 안락사를 권했습니다. 밴디와 매일 함께 훈련하던 밴파슨(VanFossen)은 "최근 밴디는 낑낑거리며 괴로워했다. 안락사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이렇게 아프게 살도록 두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밴파슨은 밴디가 걷지 못할 때부터 소방서에 있는 밴지의 개집에서 잘 정도로 밴디를 아꼈습니다.
밴디의 마지막 순간이 행복하길 바랐던 소방서 식구들은 밴디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온 밴디가 마지막만큼은 좋아하던 음식을 다 먹게 해주고 싶어 스테이크와 감자, 그리고 디저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만찬을 먹은 다음 날, 바로 밴디가 떠나는 날 많은 사람들이 반디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자신을 보러 온 사람들을 반겼던 반디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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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만찬을 먹은 다음 날, 바로 밴디가 떠나는 날 많은 사람들이 반디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자신을 보러 온 사람들을 반겼던 반디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