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독하게 매운 고추 먹고 식도에 구멍 뚫려 응급실로

신효정 기자
신효정 기자2016-10-21 1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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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독하게 매운 고추를 먹고 급기야 응급실에 실려간 남성이 있습니다. 목에 엄청난 통증은 물로 식도에는 구멍까지 뚫렸다고 하는데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도 부트 졸로키아 고추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8일 cbsnews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47세 남성. ‘먹기 대회’에 참가한 그는 고스트 페퍼(Ghost Pepper)로 불리는 인도산 고추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가 잔뜩 들어간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부트 졸로키아는 광택이 돌며 오렌지 빛깔을 띄는 세계에서 가장 맵다고 알려진 고추 중 하나입니다.

불과 몇초후, 남자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토는 더욱 격렬해졌고 남자는 고통스럽게 몸을 비틀거리더니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는데요. 의료진은 복부와 가슴 검사를 시행했고, 엑스레이를 통해 남자의 몸에 음식과 공기가 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자는 곧 수술실로 들어갔고 의사는 그의 왼쪽 목 부분 식도에서 2.5cm 크기의 구멍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남성은 23일간 병원 신세를 진 후에야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14일간은 튜브를 이용해 호흡 했고, 9일간은 튜브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 받으면서 지냈는데요.

해당 남성의 사례는 응급의료저널(the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도 실렸는데, 의사는 남성이 ‘부르하버 증후군(Boerhaave syndrome)’ 이라고 밝혔졌습니다. 이 증후군은 1724년 이 증상을 처음 보고한 네덜란드 의사 헤르만 부르하버(Herman Boerhaave)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인데요. 구토로 인해 식도가 자연적으로 파열 하는것인데, 증상이 나타난 후 얼마 안있어 치명적인 쇼크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응급의학에서도 흔하지 않은 케이스로 보고 되며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고 하네요.

의사는 남성이 먹은 부트 졸로키아가 식도를 얼마나 자극했는지 명확하지는 않으며 염증과 구토, 그밖의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또한 남성의 사례를 통해 매운 음식을 먹은 후 통증을 느꼈을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 말고 생명을 위협하는 신호가 될 수 있음을 당부했습니다.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빌 지수를 언급하며 부트 졸리키아의 위력을 설명했는데요.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에 의해 개발된 스코빌 척도는 매운 정도를 측정하는 단위인데 파프리카는 0 스코빌, 타바스코는 약 100 스코빌, 할라페뇨는 약 2500 스코빌 수준이고 부트 졸로키아는 100만 스코빌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매운 고추로 유명한 청양고추는 약 1만 스코빌 정도입니다.


최강의 고추 '부트 졸로키아'에 도전한 사람들 한번 감상해보시죠.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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