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가 말레이시아 나랏돈 1조5000억 횡령 도왔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0-21 15: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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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 18일 기금 횡령 사기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18일 디카프리오가 설립했던 환경운동 재단 ‘LDF(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에서 부정부패 세력의 돈을 세탁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자선 재단에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1Malaysia Development Berhad)에서 횡령된 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9년 말레이시아 총리 나집 라작이 경제 개발을 위해 만들었던 국부펀드 ‘1MDB(말레이시아개발유한공사) ’의 자금이 디카프리오의 재단으로 들어가 측근들과 나누어가진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 자금은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5천 억원.이 자금은 부동산과 미술품 투자 등 나집 총리와 측근들이 초호화 생활을 하는데 사용됐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제작에도 이 횡령 자금 일부가 투자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영화에는 디카프리오가 주연 배역을 맡고 제작자로도 참여했습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이 스캔들의 브로커 조 로우와 말레이시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집 총리는 횡령 혐의를 전부 부정하고 있지만 디카프리오 측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1MDB 스캔들과 관련, 미 정부의 지시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받은 모든 선물과 기부금을 반환할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