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인기절정 日아이돌, 돌연 은퇴선언 “왜?”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0-21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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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나나미. 사진=노기자카 46 공식사이트
일본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 46’의 인기 멤버 하시모토 나나미(23)가 19일 갑자기 은퇴를 선언해 화제입니다. 지난 20일 일본의 포털 라이브도어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하시모토는 내년 2월 20일 자신의 24번째 생일에 그룹을 졸업하고 연예계에서 완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팬들은 “나나미가 탈퇴하면 울어버릴 것”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슬프다” “보통이라면 있을 수 없는 선택이라 놀랐다” 라며 그녀의 이른 은퇴를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하시모토는 2011년 그룹 결성 당시부터 항상 중심 멤버로 뽑힐 정도로 인기가 많아 ‘노기자카의 얼굴’이라고도 불립니다. 귀엽고 예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어딘가 그늘이 있는 듯한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고 스타일이 좋아서 여성팬도 많습니다. 솔로활동을 하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하시모토는 왜 ‘완전 은퇴’를 택했을까요.




하시모토 나나미. 사진=노기자카 46 공식사이트
일본 연예계 관계자에 의하면 하시모토는 노기자카 46의 오디션을 볼 당시 “생활고를 해결하고 싶어서” 라는 특이한 지원동기를 밝혔다고 합니다. 보통 소녀들이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화려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이유로 연예인을 지망하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먹고 살기 위해서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유명한 미술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서 홀로 상경한 그녀는 장학금으로 학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비까지 전부 아르바이트로 직접 벌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주먹밥 하나로 버티는 날도 드물지 않았다는데요.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생활력이 엄청난 진짜 똑순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시모토 나나미. 사진=노기자카 46 공식사이트
하시모토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집안의 빚을 다 갚은 효녀라고 합니다. 2년 전 인터뷰에서는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빚이 없는 사람’을 꼽았다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돈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이 그녀가 가진 ‘어둠의 아우라’의 비결이었던 걸까요.

또래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더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연예계를 미련없이 떠나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소신을 밝힌 하시모토 나나미.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을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