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10대 소녀, 몸무게 2배 늘자...미모 폭발

박예슬 기자
박예슬 기자2016-10-20 17: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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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herita Barbieri
ⓒMargherita Barbieri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거식증에 시달려 체중이 25kg까지 떨어졌던 한 영국 소녀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인근 도시 레딩에 살고 있는 마게리타 바비에리(Margherita Barbieri·18)는 체중이 25kg까지 내려갈 정도로 심한 거식증을 앓다가 얼마 전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과거 발레리나를 꿈꿨던 마게리타는 무용학교 교사에게 “무시무시한 허벅지” “네 체형은 발레에 알맞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게리타는 충격을 받은 뒤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이는 거식증 증세로 이어졌습니다.

하루에 단 140kcal를 섭취하고, 이틀 정도는 아예 먹지 않기도 했다.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는 2000kcal 정도인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양을 먹었던 것이죠. 몸무게는 1년 만에 25kg까지 떨어졌다. 원래 몸무게의 절반이었습니다.

마게리타는 “건강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허벅지’라는 말이 내게 살을 빼라고 채찍질했습니다. 체중도 적당했는데 당시엔 그런 생각을 못 했다. 더 뛰어난 무용가가 되고만 싶었다”고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너무 말랐으니 치료를 받아보라는 말을 들을 지경이 됐다. 예전에 사랑했고 자랑스러워했던 내 몸이 싫어졌다. 몸을 괴롭히고 자기비하를 즐기게 됐다”며 ”어떤 날은 너무 힘들어 침대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신부전증까지 걸렸다”고 털어놨습니다.

마게리타는 마침내 ‘건강을 되찾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버터나 초콜릿 등 특히 먹기 두려운 음식 200개를 적어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이 음식들을 다시 먹을 수 있게 됐고, 현재는 몸무게 50kg로 돌아왔습니다.

마게리타는 이제 어떤 음식도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는 “늘 느꼈던 피로를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잘못됐던 시간을 만회하고 열심히 살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마게리타는 현재 댄서로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발레를 사랑하지만, 발레를 생각하면 압박감이 있다. 그래서 뮤지컬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거식증 환자를 돕고 싶다는 그는 “거식증은 사람의 삶을 틀어쥐고 통제하려 한다. 거식증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일중에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며 “자기 몸과 자신을 사랑하고 음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아무도 당신을 깎아내릴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