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살기 힘들다" 평양 동물원 '골초' 침팬지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20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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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김광석, 서른 즈음에 가사)
요즘 모든 게 참 힘들죠. 답답한 마음에 담배 한 개비 피우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담배를 피우는 침팬지 사진을 보니 사람만 사는 것이 힘든 건 아닌가 봅니다. 침팬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줄담배를 피우는 '골초' 침팬지를 보도했습니다.

‌이 놀라운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북한 평양 중앙 동물원에 사는 침팬지 달래(혹은 진달래). 

‌달래의 사육사가 달래에게 담배 피우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는데요. 라이터를 켜는 방법은 달래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라이터가 없을 땐 버려진 담배꽁초로 불을 지피기도 한다고 하네요.‌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담배인데 동물에게 좋을 리 없죠. 하지만 침팬지 사육사는 달래가 담배를 피우도록 부추기며 달래가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진 않는다며 괜찮다는 듯 말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지만 북한 평양 중앙 동물원은 7월에 재개장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침팬지를 구조해야 한다. 이건 동물 학대다."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19살 침팬지 달래가 담배 연기를 내뿜자 관람객들은 폭소를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