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꽃 주려다 죽은 5살...‘슬픈 가족 여행’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6-10-20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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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acebook.com/EthanJimmySeccull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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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 ‘사진’과 여행을 떠난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를 먹먹하게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각) 아들 이선 지미(사망 당시 3세) 사진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부모 존과 미첼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 주 밸러랫에 살던 지미는 지난 2011년 10월 어머니에게 줄 꽃을 꺾그려 철길에 올라섰다가 열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지미는 지금은 10, 12세가 된 누나 2명과 자기 친구 1명 등과 함께 밖으로 놀러 나갔습니다. 그러다 철로에 있던 아이리스와 붉은 튤립을 보았습니다. 아이는  "엄마를 위해 예쁜 꽃을 꺾겠다"며 철길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집에 있던 지미의 어머니는 열차 경적 소리가 두 번 울리는 것을 듣고 뛰쳐 나갔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녀는 아들 친구의 울음소리만 들렸다고 회상했습니다. 

열차에 치인 지미는 구급 헬리콥터를 타고 멜버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지미는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 기증을 통해 세 사람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후 지미의 부모는 지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지미의 부모는 여행을 갈 때마다 활짝 웃고 있는 아들 지미의 사진을 꼭 지니고 다닙니다. 그리고 에팔탑, 에베레스트 등에서 사진 속 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