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축의금으로 달랑 3만원을…나 이거 화내도 되죠?”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0-19 1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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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저는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600위안(한화 약 10만원)을 냈는데, 그 친구는 제 결혼식에 달랑 200위안(한화 약 3만 3천원)만 냈더라구요. 친구 사이에 이런 걸로 기분 나빠하는 제가 너무 쩨쩨한 건가요?”

중국의 충칭 시 지역 포럼에서 ‘yoyo4444(이하 요요)’ 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성이 올린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녀가 문제의 친구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건 한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요요 씨는 친구의 출산을 축하하며 1000위안(한화 약 16만 6천원)을 건넸지만 정작 본인이 아기를 가졌을 때는 친구로부터 과일 바구니 하나밖에 못 받았다고 분노(?)를 토로했습니다.



중국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결혼식이나 2세 탄생 등 기쁜 일을 맞이한 사람에게 축하금을 담은 붉은 봉투(红包, 홍빠오)를 건네는 풍습이 있습니다. 축의금을 주고받는 전통이 있다 보니 자연히 액수에도 신경이 쓰일 텐데요. 요요 씨의 글이 화제가 되자 중국 사이트 웨이보에는 네티즌의 의견을 묻는 투표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A. 그 친구는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없다.
B. 친구니까 상관없다.
C. 아마도 용서할 수 있다.
D. 응답하고 싶지 않다.

결과는? 7만명이 넘는 응답자들 중 과반수가 넘는 사람들이 A를 택했습니다. 받은 만큼 주는 것이 도리일까요, 아니면 친구 사이니까 액수를 신경쓰지 않고 형편껏 줘도 될까요?


★내 결혼식에 온 친구, 내가 냈던 액수보다 적은 축의금을 준다면…

  • 우리 우정 그정도였니... 진짜 친구가 아니다.
  • 친구인데 뭐 어때! 괜찮다.
  •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