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수명을 단축시킨다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0-19 1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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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으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50대 이상 성인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이들의 타액을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분석했다. 텔로미어는 유전자 끝을 감싸 세포를 보호하는 부위로 노화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노화의 속도가 빨라져 수명이 짧아짐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어린시절 학대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등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정신적인 충격들로 인해 몸이 반응하면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아지게 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는 직접적으로 겪은 학대나 따돌림도 있지만 부모의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난 등의 경험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어린시절 겪은 불우한 경험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아지게 위험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텔로미어의 길이와 오래전부터 생성된 스트레스의 상관 관계를 밝힌 연구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도 "사회적인 사건 사고를 분석해보면 어릴 적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연관성이 많다"고 호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