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잃은 어느 부부의 가족사진

성세영 PD
성세영 PD2016-10-18 1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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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패튼과 그의 아내 케이티는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로 날아갈 듯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임신 7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아내 케이티가 갑자기 진통을 시작했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쌍둥이 아들 에이든과 개빈이 너무 일찍 태어나 세상과 이별했기 때문이죠.





부부는 자식을 잃고 오랜 시간 슬픔에 잠겼으나 다행히 에이바라는 이쁜 딸을 낳았고 3년 후 에이바의 여동생 길리아나도 태어났습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낸 어느 날 어린 두 딸과의 추억을 간직하고픈 마음에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촬영 내내 부부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세상과 일찍 이별한 쌍둥이와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딸들에게 쌍둥이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던 부부의 사연을 들은 사진작가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고 고민 끝에 한 장의 사진을 완성시켰습니다.

‌그 사진을 본 부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바로 쌍둥이의 그림자를 사진에 넣었기 때문이죠.
‌‌패튼 가족은 사진 액자를 선반 위에 올려두고 매일 두 아들을 떠올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