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바보가 ‘표도르의 딸’을 묻지마 폭행했다…크렘린궁도 분노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0-17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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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격투계의 전설 표도르 예밀리아넨코(Emelianenko·40)의 딸(16)이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MK 등 러시아 주요 매체는 표도르의 딸이 하굣길에 한 남성에게 가슴과 배를 몇 차례 맞고 근교의 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폭행한 남성이 러시아 슬라브계인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표도르의 딸을 보자마자 “저기 있다. 가서 때리자”라며 “문제될 건 없다”라고 말하고선 그 즉시 폭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인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러시아 내에서도 ‘국가적인 영웅’으로 칭송받는 표도르의 딸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크렘린 궁도 분노를 표출했는데요. 드미트리 페스코프(Peskov) 크렘린 궁 대변인은 같은 날 “친구(표도르)의 딸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걱정하고 있다.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 

푸틴과 함께있는 표도르. 사진=페이스북
사진=표도르 페이스북

‌일부 러시아 매체들은 이 사건이 체첸 공화국 대통령인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가 연루된 건 아니냐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얼마 전 표도르가 람잔 대통령이 그의 세 아들을 체첸의 수도인 그로즈니(Grozny)에서 열린 어린이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시킨 것에 대해 “아동 학대”라고 비난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체첸에서 열린 '어린이 종합격투기대회'. 사진=Vkontakte(러시아 SNS)
한편, 모스크바 매체는 표도르 딸의 상태에 관해 “여러 군데 타박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고,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표도르이며 그의 친구가 크렘린 궁에 사는데,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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