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시간 끝났다”… 수술 거부로 세상 떠난 할아버지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0-17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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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 병원이 운영 시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환자의 수술을 거부해 환자가 세상을 뜨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호주 현지 언론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쉘하버에 살던 닉 타우새니스(81)가 어처구니 없는 병원의 정책 때문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닉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시드니의 프린스오브웨일즈 병원에 긴급 후송됐습니다.

그런데 병원이 닉 가족들에게 "수술을 할 수 없다"면서 진료를 거부했다. 이유는 다름아닌 근무 시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오후 8시에 병원 문을 닫지만, 응급환자가 온다는 연락을 받고 수술을 대기하며 30분을 더 기다렸다. 하지만 환자가 오지 않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닉 가족은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부탁했지만 병원은 한사코 거절했다. 결국 수술도 받지 못한 닉은 그로부터 4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사연에 인터넷상에서는 병원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것이 바로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자본형 영리병원들의 행태다"면서 "환자를 두고 어떻게 영리 목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지 어이없고 한심하다"고 공분했습니다.

그럼에도 병원 측은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고 6시간 지난 후 수술은 무의미하다"면서 "어찌됐든 최종 결정은 담당 의사의 몫이다"고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