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훔쳐 가던 너구리가 찍은 첫 번째 사진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14 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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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이 방향으로 찍은 게 더 낫나? (찰칵)
GUY WILLIAMS 트위터
라쿤(아메리카너구리)을 동영상으로 찍으려던 한 남성이 기대 이상의 영상을 얻었습니다. 라쿤이 직접 찍은 영상이기에 더 뜻깊은데요.

지난 1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라쿤이 직접 찍은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9살 대학생 윌리엄스(Williams)는 어느 날 저녁 미국 켄터키주의 한 대학 캠퍼스를 노닐고 있는 라쿤을 발견했습니다. 스텐리(Stanley)라는 이름의 라쿤 사진을 찍던 윌리암스는  라쿤을 더 가까이서 찍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윌리엄스는 핸드폰을 풀 위에 세워둔 뒤 맛있는 도토리로 라쿤을 유인해 라쿤이 핸드폰 근처로 오게끔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윌리엄스의 예상 밖으로 흘러갔습니다. ‌도토리를 먹으며 핸드폰 근처로 다가오던 라쿤이 도토리보다 핸드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라쿤을 카메라로 영상 촬영하려고 했는데 라쿤이 내 핸드폰을 들고 가져가버렸다."는 멘트와 함께 라쿤이 핸드폰을 들고 달아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라쿤이 핸드폰을 들고뛰는 바람에 영상의 중반부 이후는 라쿤의 뛰는 발걸음만이 남아있습니다. 

‌이후 윌리엄스의 친구가 찍은 영상 속에서 당황한 윌리엄스가 라쿤을 따라 뛰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었습니다.

‌다행히 라쿤이 훔쳐 간 핸드폰을 버려(?) 윌리엄스는 핸드폰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라쿤이 처음 찍은 영상치곤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