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병 소년, 도우미견 데려오려 4년간 '동전' 모아...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0-14 17: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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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병을 앓는 소년 에이든 히스와 그의 도우미견 엔젤. 사진=Jenni Heath
소아당뇨병을 앓고 있는 8살 남자 아이가 4년간 동전을 모아서 당뇨병 도우미견을 입양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버몬트주 워싱턴 카운티 웨이츠필드에 사는 8살 소년 에이든 히스(Aiden Heath)가 4년간 동전을 모아 도우미견을 데려왔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에이든은 4년 전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로부터 환자의 혈당 수치를 감지해서 알려주는 도우미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처럼 돈을 모은 것인데요.

소아당뇨병 도우미견은 한 마리당 약 1만 5천 달러(약 1700만원). 에이든은 도우미견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장난감을 모아두던 빨간 수레에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사진=Jenni Heath
사진=Jenni Heath
그렇게 4년간 저축한 끝에 9천 달러를 모았는데요. 도우미견을 입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
그러나 이 소식을 방송으로 접한 사람들이 에이든을 위해 모금을 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난 10일, 에이든은 도우미견 ‘엔젤’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에이든의 엄마 제니 히스는 “에이든이 달 위에 뜬 것처럼 기뻐한다, 에이든이 ‘이건 꿈이야’ 외치며 행복해 한다”며 “우리에게 쏟아진 기부에 놀랐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머니 제니 히스는 “도우미견들은 혈당측정기가 저혈당이라고 경고하기 20~30분 전에 저혈당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픈 아이의 간절한 바람이 가져온 따뜻한 기적, 나아가 병 치료에도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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