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였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0-14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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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씨를 고소한 여성은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엄씨에게서 돈을 뜯어 내려는 의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씨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엄씨는 올 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엄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혼자 찾아가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엄씨는 “마사지 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하지 않았다 ”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해당 업소가 성매매하는 업소인 점 등을 이유로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또한 엄씨를 고소했던 A(35.여) 씨는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업주 B(35.여)씨는 공갈미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서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 유흥주점 7곳에서 3천300만 원을 선불금으로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해 사기죄로 7월 12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입니다.

A씨는 수감된 상태로 “올해 1월 엄 씨가 내가 일하는 마사지업소로 찾아와 성폭행했다”며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업주였던 B씨는 “A씨가 돈이 필요해 같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나 A씨는 여전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모든 수사가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성폭행이든 성매매든 현재로써는 어떤 입장도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