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고 힐 신고...180cm ‘여장 남자’가 D여대 어슬렁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13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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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덕여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캡처
교내에 여장하고 돌아다닌 남자분 뭐죠?
지난 12일 오후 동덕여자대학교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동덕여대 대나무숲'에 여장을 한 남자가 교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익명으로 올라온 글에는 "오늘 오전 수업 때 교내에서 여장하고 돌아다니신 남자분 뭐죠? 혹시 보신 분 있으면 신고 좀 해주세요. 치마 입고 화장하고 있었는데 무서워요.."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여장을 한 남성을 봤다는 댓글이 달려 공포감이 확산됐습니다. 목격담에 의하면 남성은 키 180에 여자라기엔 손과 발이 컸다고 합니다. 허리까지 올 정도로 머리가 길었지만 얼굴에 구레나룻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한 건물의 탈의실 쪽을 맴돌았다고 합니다.

‌이에 학생들은 몰래카메라 설치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최근 들어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성들이 사적 공간인 화장실에서조차 주위를 살피는 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장을 하고 모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무려 2년 7개월 동안 여대생을 대상으로 300여 건의 몰카를 찍은 30대 사법고시생이 실형을 선고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몰카 범죄'가 한두 차례에 그치지 않고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