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심장마비로 주저앉은 할머니 도운 학생들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13 1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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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몸이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가 길에 앉아 있어요.
10월 7일 오후 1시경, 112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난 7일 수원 연무중학교 1학년 김가영, 송원영, 석우정 학생들은 하교 후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인도에 앉아 몸을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학생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김가영 학생은 할머니께 자신의 체육복 상의를 덮어드리며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함께 기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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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마비 증세가 와 길가에 주저앉아있었다고 하네요.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온정을 베푼 어린 학생들 덕분에 할머니는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눈물지었습니다.

‌김가영 학생은 "시골에 계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옷을 덮어주고 경찰에 신고한 것일 뿐"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오전 9시 수원시 연무중학교에 방문해 "요즘 보기 드문 마음이 따뜻한 학생"이라며 김가영(연무중 1년)에게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추워진 요즘, 학생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사진 :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