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손에 찔리고 생매장 된 아기 '스웨덴 부부가 입양'

정민경 기자
정민경 기자2016-10-13 14: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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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태어난 지 며칠 안 돼 친어머니가 휘두른 흉기에 십여 차례나 찔리고 매장됐던 사내 아기가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생후 7개월인 이 아기는 지난 2월 태국 콘깬 주(州)의 한 목장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길을 지나가던 목축업자 카치트 끄롱윳(53·여)이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가 이 아기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는 땅 속 약 20cm 깊이에 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끄롱윳 씨는 “처음엔 누가 동물을 산 채로 묻었나 생각했다. 그런데 가까이 가니 사람 발이 보였다”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구조대에 신고를 하고 땅을 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칼에 찔린 상처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주변 흙이 아이딘의 몸을 압박해 큰 출혈을 막았고, 덕분에 아기가 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아이딘 이름 얻고 스웨덴 부부가 입양하기로
‌그의 앞날에 신의 축복 가득하길 바랍니다

‌건강을 회복한 아기는 고아원으로 옮겨졌고, ‘아이딘’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딘에게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웨덴의 한 부부가 아이딘 군을 입양하기로 한 것입니다. 고아원 관계자는 “아이딘은 정말 절망적인 순간에도 살아남았다. 그가 좋은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아기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아이딘의 친어머니 A씨(42)가 아이딘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