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행동, 인간의 '본능'

바이라인2016-10-12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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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TV캐스트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 캡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 관계자는 인간이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어야 어색하지 않는다는 관찰 기록을 살폈는데요.

심리분석가이기도 한 다리안 리더는 “과거부터 인간은 담뱃갑을 만지거나 장갑, 부채 등을 쥐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타인이 너무 다가오는 것을 피하기 위한 심리적 장벽이다”고 밝혔습니다.

다리안에 따르면 16~17세기 사람들도 대화를 하는 중 코나 담뱃갑을 만지작거렸다고 합니다. 이 행동이 당시에는 무슨 이유였는지 잘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사회적으로 유대 관계를 형성할 때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무언가를 만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리안은 “이는 방해물이 아닌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할 때 나오는 행동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은 자기 자신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명확하게 분리해 내는 것이 힘들다”면서 “타인과 너무 친밀하게 되는 것도 피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능에 따라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일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카페에 앉아 있는 커플이 서로 휴대전화를 만지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다리안은 “커플도 친밀한 테두리 안에 있지만 동시에 다른 곳에 대한 길을 열어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현대적 기술이 동시에 다른 곳에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습성은 유아기 아이들이 엄마와 관계에서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보려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