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 집 얻으려면...꿀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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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0-12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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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주택 임차 어떻게 하나요?

누구나 중국에 살게 되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살 집을 얻는 일이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완전 월세 시스템이다. 보통은 부동산 거래소를 통해 주택을 임차하게 되는데 중국은 우리와 달리 인테리어는 물론 주요 가구까지 비치돼 있다. 즉 TV, 냉장고는 물론 에어컨도 달려 있다. 집을 구할 때는 학교 직장 한인촌과의 거리 등을 고려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녀의 등교나 생필품을 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현재 월세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주택의 품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의 경우 ㎡당 70~120위안이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한인촌인 왕징의 아파트 모습. 
베이징 아파트.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부동산 거래소 선택 어떻게?

부동산 거래소는 크게 전국 체인망 거래소와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소형 거래소로 나뉜다. 전국 체인망 거래소로는 롄자(链家) 마이톈(麦田) 워아이워자(我爱我家) 등이 있다. 소형거래소로는 한국인이나 조선족이 운영하는 거래소, 영어가 원활한 영미권 거래소가 있다.

전국 체인망은 임대주택 수량이 많고, 임대가격이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반면 중국어가 미숙한 경우 불편하고, 추후 생활 A/S( 고장수리, 공과금 납부 등)가 미흡한 게 단점이다. 소형거래소는 임대료가 비싸고 저가의 임대주택을 구하기는 힘든 단점이 있는 반면, 한국인이나 외국인의 구미에 적합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입주 후 생활 A/S가 좋다는 게 장점이다.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 거래소 체인망인 렌자 부동산
◆ 임대 조건 협상은 어떻게?

보통의 부동산의 임대의 경우 각 시가 지정하는 부동산 임대 표준 거래서를 따르게 된다. 주요 협상 내용은 임차 기간, 임대료 지불 조건, 야진(押金-보증금), 가구를 포함한 편의설비 포함 여부다. 일반적으로 임차기간이 길어지면 가격이 내려가나, 임대인 측에서는 보통 2년 내의 계약을 하고 추후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베이징의 경우 야이푸싼(押一付三)이 일반적인데, 1개월 치 월세 보증금과 3개월 치 월세를 한 번에 내는 방식을 가리킨다. 월세를 6개월이나 1년 치를 한꺼번에 내면 임차료가 내려간다. 단 중간 알선꾼이 그 돈을 갖고 도주할 수 있는 등 그만큼 위험이 따르니 주의가 요망된다.

베이징의 표준 임대 계약서 일부
◆ 계약 시 주의할 점은?

요즘은 뜸해졌지만 한동안 집주인이 아닌 사람이 집을 세 놓고 돈을 받아 도망가는 사기가 성행하였던 시기가 있었다. 부동산을 통해 팡찬정(房产证-부동산 등록부)를 확인하고, 의심이 갈 경우 각 시의 부동산 관리국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대인이 갖고 있어야 하는 팡판정은 신분증과 등록증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대계약서는 분쟁 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다. 표준계약서라 하더라도 첨부 문서를 통해 단서조항을 기술하거나 가구나 주택의 상태 등을 가능한 상세히 적고 사진을 찍어 공동 서명한 뒤 보관하는 게 좋다. 추후 분쟁이 생기면 못하나 박은 것, 마루에 흠집 난 것까지 보증금에서 차감하게 되는데, 근거를 남겨 두면 도움이 된다.



입주 전 상태를 증명할 사진을 남겨 놓는 것이 좋다
중국에서 집주인과 외국인 임차인간에 가장 많은 분쟁을 일으키는 이유는 임대 기간이다. 임차인이 임차기간을 다 지키지 못하거나, 임대인이 매매나 자가 거주를 사유로 임차인을 내쫒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계약할 때 이점에 특히 유의해 페널티 또는 보상을 상세하게 미리 적어두는 게 좋다.

◆ 방을 구한 뒤 해야 할 일

부동산 계약 후 입주를 하게 되면 외국인은 계약서와 여권을 구비하여, 근처 파출소에 거주 등록을 하여야 합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귀찮다고 이런 등록을 미루면 혹시 별일 없이 지나가면 괜찮지만 어떤 문제로 공안 경찰관을 만나게 될 경우 상당히 큰 문제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바로 등록하는 게 좋다.


칼럼, 특별기고, 동아닷컴 중국의 창.
‌서만교(徐萬敎) 포스코 ICT CHINA 총괄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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