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헉헉 숨차는 ‘아내 업고 달리기’ 상금은...

정민경 기자
정민경 기자2016-10-11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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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에서 시상 내용이 특별한 이색 달리기 경주가 열렸다. 이름하여 ‘2016 북미 아내 업고 달리기 경주’입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이 경주는 지난 8일 오전 11시 미국 메인 주(州) 선데이리버 스키리조트에서 열렸습니다. 대회 타이틀은 ‘아내 업고 달리기’이지만 참가 남녀는 꼭 부부가 아니어도 된다. 21세 이상의 남녀 커플이면 누구나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업고 254m를 달리며 허들, 물웅덩이, 모래 언덕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내를 업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에스토니안식(여자가 남자의 뒤로 거꾸로 매달려 자신의 손으로 다리를 잡아 몸의 균형을 잡는 기술)’ 업기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총 44커플이 참가했으며 1위는 59.18초 만에 결승선에 들어온 메인 주 출신의 엘리엇-기아나 스토리 부부, 2등은 버지니아 주 출신의 커스틴-제이크 바니 부부, 3등은 마이크 크레스, 아나레나 슈나이더 부부가 차지했습니다. 엘리엇-기아나 스토리 부부는 부상으로 맥주 11상자와 현금 665달러(약 74만4000 원)를 받았으며 내년 여름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아내 업고 달리기 세계대회’ 진출 자격도 얻었습니다. ‘북미 아내 업고 달리기 경주’는 매년 우승 상금으로 아내 몸무게의 5배에 달하는 현금과 아내 몸무게만큼의 맥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