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해킹, 미사용 내 문화상품권이 털렸다

동아일보
동아일보2016-10-10 17: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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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대표 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가 최근 해킹 당해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은 문화상품권 PIN(개인식별번호) 수백 개를 해킹 조직이 사용한 사건이 드러났다. 상품권 PIN은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0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8월 말 티몬 계정 66개가 해킹 당해 고객이 티몬을 통해 구입한 문화상품권 10만 원짜리 PIN 번호 375개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잠정 피해액은 3750만 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와 함께 정확한 피해금액을 확인 중"이라며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도 피해 당한 사실이 없는 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권 사이트에 PIN을 등록하면 쇼핑몰과 게임사이트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PIN 정보가 유출돼도 고객이 잔액을 조회하기 전에는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해킹 조직은 이를 노리고 현금처럼 사용했다. 8월 말 사건 발생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박훈상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