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이상우씨’ 발달장애 큰아들과 둘째 애틋한 우애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6-10-10 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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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첫째 아들과 그런 형을 살뜰히 챙기는 둘째 아들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지난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서였는데요. 방송에서 이상우는 아들이 세 살이 되던 해 장애 판정을 받은 심경을 담담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상우는 “(아들의 장애를 처음 알았을 당시) 감당이 안 되더라”며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오고 6개월간 폐인처럼 술에 절어서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첫째 아들이 트럼펫을 배우는 것을 언급하며 “아들이 트럼펫을 좀 더 잘하게 되면 트럼펫 솔리스트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연주자로 만들 것”이라며 애정을 보였지요. ‌어릴 땐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알려졌던 장남은 지금 대학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런 형아를 살뜰히 챙기는 대견한 둘째 아들. 이상우는 “집사람이 도훈이를 가졌을 때 새벽부터 100일 기도를 다녔다”며 “’(형이 말을 잘 못하니) 말 잘하는 애로 만들어 주세요’, ‘형을 피 같이 살 같이 챙길 수 있는 그런 동생이 되게 해주세요’ 두 가지의 기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이 지금 형을 잘 챙긴다며 “고학년이 되니 형을 챙기는 게 남달라 보기 좋다”고 기특해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는 “내가 꿈을 꾸는 이유는 가족”이라면서 “내 아내가 ‘당신이 내 남편이라서 참 좋았어요 고마웠어요‘, 아들이’내 아빠여서 감사했습니다‘란 말만 들어도 성공한 삶 아니냐. 난 그거면 된다”며 웃었습니다.

이상우는 1990년대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비창'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로 장나라, 한가인, 휘성 등을 발굴하며 기획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강원도 평창에 3만 평 대지를 마련해 펜션과 캠핑장을 운영 중입니다.

이상우 씨 가족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