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과 ‘유대감’을 강조한 사장이 한 일은

최정아 기자
최정아 기자2016-10-10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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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회사 사장이 매일 아침 여직원들을 줄 세워 놓고 자신과 입맞춤을 하게 하는 황당한 규정을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중국 관영 뉴스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퉁저우(通州)에 위치한 자가 맥주 양조기계 생산업체는 전 여직원에게 ‘직원 단합’을 명분으로 매일 아침 사장과 입맞춤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전 직원의 절반가량인 여직원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 30분 사이 줄을 서서 회사 사장과 입맞춤을 나눠야 한다.

여직원들은 이 황당한 ‘키스 조회’를 거부하려 했지만, 회사에 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한 여직원은 2명 뿐. 이들은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황당한 ‘키스 조회’는 회사 사장이 직접 만들었다. 그는 “미국의 한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걸 봤다”며 “사장과 여직원이 유대감을 가지면 사내 단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장과 여직원의 관계를 ‘물과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키스 조회’는 온라인상에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맹비난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정말 정신 나간 회사다”, “왜 남자 직원들과는 안하는가?”, “사리사욕 채우는 변태 행위다”, “사장은 확실히 변태고, 당하고 있는 여직원들도 답답하다”라며 분노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