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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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2016-10-08 0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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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한 장면
아메리카노에 꼭 시럽을 넣어 마시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모넬화학감각센터 행동학 유전학자 디니엘레 리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 243쌍, 이란성 쌍둥이 452쌍, 일반인 511명을 대상으로 단맛에 대한 민감도와 유전자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실험 대상자들을 상대로 4가지 맛을 보게한 뒤 민감도를 측정했는데요. 4가지 맛은 천연감미료 과당, 포도당, 합성감미료 아스파탐, 네오헤스페리딘 디하이드로찰콘입니다. 특히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적으로 비슷한 점이 절반이기 때문에 유전적 동일함이 단맛 강도와 민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살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단맛에 대한 민감도는 유전적인 성향이 30%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단맛을 느끼는 민감도가 낮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당분의 양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리드 박사는 "청각이 약한 사람이 라디오를 들을 때 볼륨을 크게 하는 것처럼 유전자에서 단맛 민감도가 낮으면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을 많이 넣는 등 달게 먹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맞지만 당분을 감지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면서 "단맛 민감도와 관련한 유전적 차이를 이해하면 설탕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맛이 땡기거나 할때 꼭 넣어야만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단맛에 대한 생각이 들때 그저 넣지 않고 맹맛으로 먹어보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성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