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있는 인형뽑기 '뽑기방'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0-07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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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요즘 가장 ‘핫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뽑기방’인데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뽑기만 하는 곳을 뜻합니다. ‘뽑기방’은 최근 들어 ‘인형뽑기’가 다시금 인기를 끌면서 골목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체인점으로 말입니다. 실제로 강남역과 수원역, 부평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서 뽑기방을 쉽게 볼 수 있고요. SNS상에서도 인형뽑기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독특한 점은 음식점이나 오락실 앞에 한두 대만 설치됐던 기계가 매장 안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체인점당 많게는 수십개의 기계가 늘어서 있습니다. 수원역에는 현재 4곳의 뽑기방이 운영되고 있고요. 총신대입구역 번화가에도 무려 5곳의 뽑기방이 생겨났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갑자기 ‘뽑기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적은 비용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특별한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고요. 기계만 놓고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높아진 인형의 퀄리티(?)에 만족하며 잦은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름 모를 인형이 들어가 있었다면, 이제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인형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것이죠.

포켓몬 캐릭터와 무민이, ‘주토피아’ 주디와 닉 등 사랑받는 캐릭터 인형이 많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뽑기방’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예전보다 비싸졌지만, 뽑히는 확률은 높아진 거 같다
▲인형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하게 된다
▲과거에는 인형 퀄리티가 낮았는데, 캐릭터인형이 ‘신의 한 수’인 듯
▲기계가 매장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좋다 등 반색했고요.

반면 “사행성 조장 우려가 크지 않냐”,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생기니까 무섭네. 다 같이 망하는 거 아니냐”, “인형 퀄리티가 좋아서 비싸게 되파는 사람 많을 듯” 등 걱정하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안 뽑히게 기계만 조작하지 않는다면, 쉽게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