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관중석서 날아든 캔에 맞을 뻔…‘아찔’ 관중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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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0-06 1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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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NADIAN PRESS/Mark Blinch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음료수 캔에 맞을 뻔했습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7회말 수비에 나섰다가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7회말 2-2로 양 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수비수로 나선 김현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의 좌익수 쪽 큰 타구를 잡기 위해 공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관중석에서 음료수 캔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다행히 음료수 캔은 김현수와 조금 떨어진 곳으로 떨어지며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이는 선수에게 충분히 위협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김현수 역시 관중석 쪽을 쳐다봤고, 중견수 애덤 존스도 합세해 항의하는 제스쳐를 보였습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도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다만, 경기는 긴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됐습니다. 이후 경찰이 관중석으로 이동해 해당 팬을 즉각 퇴장시켰습니다. 

아담 존스는 경기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우리팀 동료에게 오물을 던졌다. 김현수와 나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언사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은 "좋은 뉴스는 볼티모어의 좌익수에게 음료 서비스가 제공됐다는 것이다. 나쁜 뉴스는 그것이 머리로 향했다는 것"이라며 "캔 투척 사건이 좋은 경기를 망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팀도 2-5로 패해 아쉽게 시즌을 마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