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킷리스트는 체포되는 것', 102세 할머니 소원성취!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0-05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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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102세 노인이 경찰관 손을 꼬옥 잡고 다정하게 연행됩니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체포"된 것이라는 데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데일리 메일 등은 지난 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102세 할머니가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알고보니 할머니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인 ‘버킷 리스트’에 "경찰에 한번 체포되고 싶다"고 적은 것을 경찰들이 알고 소원을 들어준 것입니다. 





체포작전 디-데이는 바로 지난 9월 30일. 미주리주 경찰 당국은 평생 경찰차를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102세 준법시민 에디 심스(Edie Simms) 할머니를 위해 그녀의 소원대로 직접 연행 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심스 할머니가 살고 있는 파이브스타 노인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연행’하였고, 지팡이를 짚어야 하므로 수갑은 한쪽 손목에만 채웠다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복지센터 사람들을 위해 가방, 베개와 스카프 등을 만들어준 심스 할머니를 위해 경찰 당국과 센터가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였습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경찰
사진=세인트루이스 경찰 
심스 할머니는 범인들이 주로 타는 경찰차 뒷자리에 앉아 경찰서로 갔고, 경찰서에 도착해서는 경찰관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체포과정 내내 할머니는 행복해하며 아이처럼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평소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심스 할머니는 “계속 가라. 하는 일을 끝까지 멈추지 말고 봉사에 힘을 쏟아라. 당신이 돕는 사람은 어쩌면 당신밖에 말할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라며 경찰관들에게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