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슈퍼카 3대’ 압류당한 이희진의 자필 옥중편지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05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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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 '음악의 신2' 캡처
mnet 예능 '음악의 신2' 캡처
'청담동 주식부자' 로 유명세를 떨친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30)이 유사투자자문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재기의지를 다지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온라인 카페에 보냈습니다. ‌‌지난 2일 이희진이 활동했던 한 온라인 카페 운영자는 이희진이 직접 쓴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대표님께서 보내신 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일 밤 올라온 이 씨의 편지는 각종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편지 도입부에서 이희진은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한다."며 여론의 싸늘한 반응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옥중에서 중국어, 베트남어 등 어학공부와 법, 회계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이희진은 "회사를 잘 키워보려 한 욕심, 그리고 회원분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되어 가슴 아프지만 평생 회원분들은 평생 제가 여러분들을 안고 가겠습니다."라며 회원들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이에 누리꾼들은 "이 편지를 보니 더 화가 난다.", "나와서 또 사기 치겠다는 거냐"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달 7일 자본시장법·유사수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와 이 씨의 동생 이모(28)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무인가 투자 매매 회사를 설립한 뒤 1600억 원대 주식을 팔고, '원금 보장'을 강조하며 220여억 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헐값에 취득한 비상장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비싸게 되판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범행으로 얻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몰수 추징 보전 청구를 냈습니다. 몰수 추징 대상은 이들의 예금과 300억대 부동산, 고급 외제차 3대(부가티, 람보르기니, 벤츠) 등이라고 합니다.







‌▼ 이희진 옥중편지 전문

‌여론은 저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회원들님과 미래를 꿈 꿨던 저로써는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멈추지 않습니다. 중국어,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고 법, 회계 공부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중국어, 베트남어도 모르면서 대륙에 진출하려 했던 저인데.. 이번 시간을 지기반성과 지난날을 돌아보는 시간, 개구리가 뛰기 위해 움츠리는 기간으로 생각해보려합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회사를 잘 키워보려한 욕심, 그리고 회원분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되어 가슴 아프지만 평생 회원분들은 평생 제가 여러분들을 안고 가겠습니다.

물론, 쓰리고팀, xx애널, xxx감독, xxx팀장 등 믿을만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평생회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