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흠집 날까봐” 주차장에서 놀던 초등생 마구 때린 50대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0-05 10:50:57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에 무차별폭행을 가했습니다. 아이가 차량에 흠집을 낼까봐 그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난 3일 SBS는 대전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1살 김모 군은 친구 5명과 함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뒤따라 오더니 김군을 자동차 보닛 위로 눕혀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다시 나타나 울고 있는 김 군을 끌고 주차장 밖으로 사라집니다.
이후 남성은 김군의 머리를 다시 때리고 얼굴 사진을 찍은 뒤 “신고하려면 해 보라”고 협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담은 CCTV가 공개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김 군이 입고있던 옷은 다 해지고 목에 피멍까지 들어 김 군이 집에 돌아왔고 김군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웃에 사는 50대 주민이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차량에 흠집을 낼까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