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고양이, 온 힘으로 '새끼' 지켰다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0-04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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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호주의 동물 구조 단체 'Sawyers Gully Animal Rescue'에서 일하는 월튼은 부재중 메시지를 통해 한 여성이 ‘옆집 이웃이 어미 고양이를 죽였고, 자신이 마당에서 버려진 (그 어미의) 새끼고양이를 돌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동물 전문 매체인 더도도는 동물 구조 단체에서 일하는 디 월튼(Dee Walton)이 안타까운 고양이 구조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당시 제보를 받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월튼은 구조대에 의해 새끼 고양이들이 구조하고 폭행으로 심각하게 상처을 입은 어미 고양이는 그 자리 그대로 누워서 움직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서 죽은 줄 알았던 어미 고양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지 않는 뒷다리를 바닥에 끌어가며 온 힘으로 새끼 고양이들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안타깝게 상황을 지켜보던 월튼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 모두를 구조해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미 고양이는 하반신이 마비돼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연을 공개하며 월튼은 “어미 고양이는 단지 마당에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무자비하게 폭행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사진=Sawyers Gully Animal Rescue Weston
하반신 마비와 더불어 혼자서는 소변과 배변을 보기 힘든 어미 고양이에게 월튼은 휠체어를 만들어 주었고, ‘프린세스’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윌튼은 이들 고양이 가족을 돌보며, “프린세스는 매일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전했는데요.

새끼 고양이들이 독립 가능시기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프린세스가 돌볼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고양이 프린세스를 폭행한 남성은 경찰에 구속돼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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