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사비 테러' 음식점의 개떡같은 사과문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0-04 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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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오사카의 유명 초밥(스시)집이 한국인 손님에게 '고추냉이(와사비)테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OO 초밥집에'에서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일본말을 하지 못하는 한국인이 들어오면 직원들끼리 '총(한국인 비하 단어)'이라고 비웃는다"며 "와사비 테러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매워서 눈물을 흘리는 손님을 보며 자기들끼리 비웃는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시에 엄청난 양의 고추냉이가 들어있습니다. 와사비 테러를 당한 손님은 주로 한국인이나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사례도 각양각색입니다. 초밥의 일부에만 와사비를 가득 넣는가 하면 추가 주문에만 와사비를 많이 넣어 여행객들이 항의하기 어렵게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시장 스시 공식 홈페이지
파문이 커지자 이 초밥집 체인을 운영하는 후지이식품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 직원들이 한국인 관광객 등에게 보통보다 2배 많은 고추냉이가 들어간 초밥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업체측은 "해외에서 오신 손님이 가리(생강을 얇게 썰어 초에 절인 것)나 고추냉이의 양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아주 많다"며 "그래서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서비스로 제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고추냉이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드렸다""사원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고추냉이를 많이 달라고 해서 많이 넣었다'등의 문구는 손님에게 책임 전가하는 태도로 보입니다.

‌일본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과는 없고 변명뿐", "이런 사과는 받아도 기분 나쁘다",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 등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