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원 상속 받은 잡스 부인, 어디에 돈 쓸까 봤더니...

동아일보
동아일보2016-10-04 1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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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VIEW, CA - NOVEMBER 09: Presenters Jon Hamm and Laurene Powell Jobs (R) speak onstage during the Breakthrough Prize Awards Ceremony Hosted By Seth MacFarlane at NASA Ames Research Center on November 9, 2014 in Mountain View, California. (Photo by Steve Jennings/Getty Images for Breakthrough Prize)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이매진스
NEW YORK, NY - JULY 23: Darren Walker (L) and executive Laurene Powell Jobs attend OZY Fusion Fest 2016 at Rumsey Playfield in Central Park on July 23,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Andrew Toth/Getty Images for Ozy Fusion Fest)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이매진스
HOLLYWOOD - MARCH 07: Apple's Steve Jobs and Laurene Powell arrive at the 82nd Annual Academy Awards held at Kodak Theatre on March 7, 2010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Alexandra Wyman/Getty Images)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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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회사에 투자
잡스 사망후 19조원 상속 받아 자선단체 세워 교육혁신 지원
스티브 잡스(1955∼2011·애플 공동창업자)의 부인 로런 파월 잡스(53·사진)가 세운 자선단체 ‘에머슨 컬렉티브’의 설립 정신은 ‘기회를 가로막는 장벽을 없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파월 잡스는 그런 이상을 실현하는 데 할리우드의 영화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 가운데 한 명인 그가 에머슨 컬렉티브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엔터테인먼트사인 어나니머스 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나니머스 콘텐츠는 가톨릭계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제작 회사다. 파월 잡스는 성명서에서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우리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어나니머스가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OUNTAIN VIEW, CA - NOVEMBER 09: (L-R)Emerson Collective Founder Laurene Powell Jobs, The Rockefeller University Professor C. David Allis and Actor Jon Hamm attend the Breakthrough Prize Awards Ceremony Hosted By Seth MacFarlane at NASA Ames Research Center on November 9, 2014 in Mountain View, California. (Photo by Kimberly White/Getty Images for Breakthrough Prize)
Restrictions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이매진스
 재단 이름은 미국의 대표적 문화사상가인 랠프 월도 에머슨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는 “자기 신뢰라는 에머슨의 가르침을 굳게 믿는다. 자기 자신을 믿는 데서 자신만의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으며 에머슨 컬렉티브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그가 미국 고교 교육 재건 운동을 펼치면서 장학금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내놓고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소수 인종 배려나 이민 정책 지지를 위한 기부를 계속해 온 것도 이 같은 신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막대한 주식을 보유한 데다 월트디즈니의 최대 개인 주주인 그의 재산은 176억 달러(약 19조4000억 원)입니다. 대부분 남편에게서 상속받은 것입니다.

 파월 잡스는 2013년부터 7세 연하인 에이드리언 펜티 전 워싱턴 시장(46)과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던 펜티 전 시장은 저소득층 고교생의 대학 진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관련 회의에서 파월 잡스를 만났습니다.

‌파월 잡스는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연애설에 대해 “맞다. 아무 부담 없이 데이트를 즐기는 사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