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함, 사용자 몫”… 투명 화장실, 도전할 용자 있나요?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0-04 09:06:31
공유하기 닫기
밖은 물론, 바닥 아래까지 보인다. 사진 출처= 중국망
투명 화장실이 개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관영 중국망은 “후난성 창사시에 모든 면이 유리로 된 화장실이 개방됐다”고 지난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화장실은 후난성 창사시의 한 관광지구에 위치했다. 이날 개방된 화장실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하지만 직접 체험한(?) 용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사방이 모두 투명유리로 돼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녀 화장실의 벽도 유리 한 장으로 만들어져 훤히 보인다.

밖에서 화장실 안에 들어간 남성을 볼 수 있다.
남녀 화장실의 유리벽을 통해 희미하게 반대쪽이 보인다.
이는 핀란드의 한 설계사가 만든 것이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깨끗한 위생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고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누군지 다 알아볼 것 아니냐. 그렇게 되면 엉망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깨끗이 사용하는 게 익숙해지면 화장실을 관리하는 시간도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투명 화장실은 후난성 이외에도 중국 내 무한, 광저우, 구이린 등에 설치돼 있다고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