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방지 캠패인 벌이던 남성이 자살…“가족 모두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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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09-30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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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자살 방지 캠페인을 벌이던 남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주 퀸즐랜드에서 활발한 자살예방 활동을 해왔으나 정작 본인은 자살을 선택한 ‘리스 레베츠키’ (남∙23)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리스는 생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신 건강을 강조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22일에도 페이스북에 “지금도 매일 12명, 2시간 마다 한 명이 자살을 한다.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자!”는 글과 함께 손으로 오케이 표시를 하고 미소짓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몇 주 뒤인 9월 20일, 그는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가 목숨을 끊은 정확한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리스의 이모 스테이시 히스는 리스의 속 마음을 인지하지 못한 가족들이 그의 죽음에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혀 우울증이 원인임을 암시했습니다. 히스는 “우리 가족은 모두 리스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리스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지 각자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리스를 이해하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했거나, 한순간이라도 그의 곁에 있었다면, 리스가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누군가와 떨어져 있을 때, 혼자 있다고 느낄 때,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고, 사랑받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아주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꼭 한 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