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전 '14세 소녀' 살인 사건, 드디어 진범 검거!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09-30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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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의 엘시 프로스트(Elsie Forst). 사진=영국 미러
51년전 영국 웨스트 요크셔주 웨이크필드 마을에서 14세의 소녀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돼 당시 해당 지역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살해된 소녀의 이름은 엘시 프로스트(Elsie Frost). 당시 그녀의 시체는 철로 다리 아래 작은 물길에서 등에 커다란 자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궁 속으로 빠졌던 한 소녀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지역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하고 탐정을 고용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였고, 한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무죄 판결을 선고,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현장을 수사하는 경찰. 사진=영국 미러
사진=영국 미러
사진=영국 미러
사진=영국 미러
그러나 엘시의 가족은 이에 굴하지 않고 “힘이 닿는 한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을 잡고 말겠다”며 최근까지 독자적인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엘시가 죽은 지 50년이 되던 지난해에는 영국 방송 BBC에 도움을 구했고, 이에 BBC는 라디오를 통해서 ‘14세 엘시 살해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시민들의 재수사 촉구에 대한 목소리를 키웠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에 응답한 웨스트요크셔주 경찰은 50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 수사 1년만인 지난 27일,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51년간 진범 추적을 멈추지 않은 여동생 클레버 프로스트(Cleaver Frost, 69, 오른쪽), 죽은 엘시의 살아생전 모습(왼쪽). 사진=영국 웨스트요크셔 주(州) 경찰
51년 만에 잡힌 범인은 78세가 되어서 죗값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수사팀은 적극적인 시민제보와 함께 철저한 용의 선상의 인물 추적을 통해서 진범을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담당 수사관은 “언론과 시민, 그리고 엘시 가족의 인내와 노력으로 가능했던 일이다”며 “그분들의 헌신과 관심이 범인을 잡은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엘시 프로스트(Elsie Frost). 사진=BBC 방송 당시 화면

51년이나 지나서 잡힌 범인. 그동안 죗값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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